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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빛

눈부신 햇살 아래

by snoow 2018. 11. 14.

2018. 11. 14.
일찍 잠들지만 일찍 깨기는 힘들다.
아마도 길어진 밤 탓에 생체시계는 조금 느리게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긴 수면 시간을 그나마 확보하는 덕에 출근길이 졸립지 않다는것만 위안삼는다.

요즘은 인간관계가 제로에 가깝다.
어제는 k가 여행을 가자고 연락이 왔지만 거절했다.
혼자 영화를 보거나 공연을 보거나 전시를 보는 것이 재미가 없다.

n의 글을 들으며 그녀는 부지런히 공부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가 제안하는 방법들을 실천하지 못하니 안타깝다.
차라리 d가 제안하는 방법들이 인간적이라 따르고 싶다.
간절히 원하는 것들을 일상으로 불러들이는 마법을 부려야겠다.

가을 햇살이 따뜻하면서 뜨겁다.
모자를 쓰면 머리가 눌릴까봐 쓰지 않았더니 광대가 따끔거린다.
햇살처럼 따스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포켓몬을 잡는것처럼 신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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