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12. 13.
얕은 몸살, 그보다 깊은 감기, 혹독한 통증들이 번갈아 나를 괴롭힌다.
잘 먹고 잘 자고 움직이지만 괜찮은 몸이라고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
오랜만에 아픈 것이 덜해서 밖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너를 기다린다.
패티 스미스의 《M트레인》'태엽 감는 새를 잃다'를 읽어내려 갔다.
꿈, 경험 그리고 기억이 혼재된 독특한 글쓰기는 시간을 지나기도 하고 공간을 가르기도 하는 여행기다.
겨울에는 이노카페를 찾아서 글쓰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면서 보내고 싶다.
오늘은 저녁을 같이 먹고 반짝이는 전구들을 실컷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