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삶

가포해안산책로

snoow 2025. 3. 30. 12:12

2025. 3. 29.

두려움을 안고 광양까지 가려고 나섰다.
문산쯤 가서 수목원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샛노란 개나리꽃들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지난겨울 이후 벌써 세 번째 수목원행이었다.
엄마는 시큰둥하며 꽃구경을 내켜하지 않았다.
동물들 구경을 하고는 따뜻한 차를 마셨다.
집으로 돌아가려다 막내집에 가기로 했다.
초행길이라 또 두려웠지만 무사히 도착했다.
지하주차장에 진입 못하고 지상에서 헤맸다.
다행히 막내가 내려와 운전대를 이어받았다.
바닷가를 따라 가포해안산책로를 걸었다.
엄마는 바다와 숭어를 보더니 신나게 구경하셨다.
바지락칼국수와 부추전을 맛나게 먹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