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삶
봄날은 간다
snoow
2025. 4. 2. 18:52

2025. 4. 2.
봄이다.
벚꽃이 절정일 때다.
놓치기 싫어 걸었다.
온천천엔 꽃과 사람이 가득했다.
책방 카프카의 밤에 들러 책을 샀다.
노랑, 민트, 주황색 세 권을 골랐다.
아이에 관한 삶에 관한 여행에 관한 책이다.
선글라스 코받침을 수리하러 안경점에 들렀다.
고쳐야지 하고서는 잊고 오랜만에 꺼냈다.
코받침의 부재로 콧대가 아팠다.
수공비로 천 원을 드렸다.
선글라스가 편하다.
낙수의 언덕에 갔다.
사과차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
망누손 할머니의 데스클리닝에 관한 책이다.
언덕에서 《시와 산책》이라는 책을 샀다.
미들노츠에 왔다.
와인을 마시며 라구파이를 먹는다.
시간을 보내다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