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빛
빛과 그림자
snoow
2018. 11. 30. 16:32
열한 달의 시간을 보내고 한 달의 시간이 남았다.
연초에는 희망과 설레임이 넘쳤는데 연말에는 권태와 무료함이 가득하다.
일보다는 여가에 몰두할 때는 여가로 인해 일이 견딜만 했다.
낮시간을 위해 온전히 밤시간을 휴식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특별한 여가활동을 못하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에서 재미와 보람을 누려야 한다.
깨어있는 낮시간의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내니 일에서 의미를 찾고 싶다.
무기력이 엄습하였음에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감사하다.
어제는 여행 사진을 정리하였는데 귀여운 조카와 보낸 시간, 여행을 떠난 시간 등 따사로운 순간이 많았다.
무엇보다 체력이 많이 좋아졌고 건강하게 보내어 다행이다.
여전히 통증들이 나를 괴롭히지만 한 해라는 시간을 선물받았다.
결혼과 연애는 실패했지만 새해에는 기대해보자.
목성이 나를 수호하는 해라고 하니 믿어 보아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