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빛

마흔 해를 살고

snoow 2018. 12. 5. 17:03

2018. 12. 5.
엄마와 n의 축하 말을 전해들었다.
아빠의 축하 말은 아침에 도착했다.
초를 켜고 소원을 빌고 불을 껐다.

되도록이면 화를 내지 않으려고 했다.
그렇게 마음먹으니 하루종일 순조롭다.

여행 안가느냐는 말을 세 번이나 들었다.
겨울에 짬이 나면 따뜻한 나라로 떠나고 싶다.

내일은 마흔한 해가 시작되는 날이다.
절반쯤 살았을까?
남은 절반은 가진 것을 나누면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