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삶
꼭대기네일
snoow
2023. 6. 20. 21:20

2023. 6. 20.
여름이 되면 언덕을 올라 꼭대기 네일에 간다.
여름맞이 준비로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맨발에 샌들을 신을 때면 발가락에 색을 입힌다.
언젠가부터 흰색이 내 단골 색깔이 되었다.
한 번은 파랑으로 바꾼 적이 있었는데 별로였다.
조금 변화를 줄 생각에 노랑을 염두에 두었다.
흰색을 기본으로 하고 색을 섞을 생각이었다.
발가락에 발라보니 노랑도 분홍도 아니었다.
변화 시도는 포기하고 흰색으로 결정했다.
사장님이 반짝이를 추천해서 했더니 어울린다.
흰색을 유지하면서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사진에 은빛 발톱은 조금 희미하지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