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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

바캉스

by snoow 2018. 6. 19.


2018. 6. 19.


매일을 꾸준히 쓰기란 쉽지가 않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는 노트북을 켜고는 하지만 특별한 일이 없을 때도 있다.

오늘은 청소를 하고, 포슬한 감자를 먹고는 네 시간 분량의 연수를 듣느라 오후 시간을 다 보내었다.


갑자기 생긴 일정으로 그동안 고려하고 있던 여행계획들이 수포로 돌아갔다.

예약을 한 것은 없지만 가고 싶었던 장소 어디에도 갈 수 없다는 결론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일정을 조정하고 둘째와 짧게 여행을 다녀온 후, 다른 계획을 세워보려고 한다.

여행사에 문의해서 견적을 받아보니 최성수기라 그런지 짧은 일정에 비해 비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의 일정이 정해져 있으므로 거기에 맞추다보니 그럴듯한 해법이 나오지 않는다.

물론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짧은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다.

내일은 다른 여행지로 문의해서 비교해보고 결정을 해야겠다.


요즘은 얼굴이 기름진 느낌이다.

이틀째 목살을 구워먹어서 그런가?

무슨 일이든 마음에 확신이 오면 좋겠는데 요즘은 무엇을 해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 느낌이다.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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