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3.
다시 헬싱키로 떠나게 되었다.
긴 비행과 짧은 머묾이 되겠지만 그 여유롭고 한가로운 도시를 다시 걸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더블린과 헬싱키 사이에서 헬싱키를 선택했다.
다시 반갑게 나를 맞이하여 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어쩔 수 없는 갈등상황에 자유로운 방법은 없을까?
오늘도 둘째와 넷째의 신경질 사이에서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나의 몸 어디엔가에는 평화주의자가 숨어있어서 갈등상황을 못 견디는 것 같다.
집에서 보내온 양파를 s네와 나누었다.
토실한 양파를 볶고, 빵에다가 올려먹어야겠다.
저녁을 먹고 오랜만에 마트에 가서 장을 보아야겠다.
다음주부터 지리한 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며칠 사이 태양은 계속 강렬한 빛을 쏟아낼 것이다.
밀린 빨래를 다 해놓고는 장마를 맞이해야겠다.
밤사이 당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넌지시 깨달았다.
이 마음은 얼마나 갈까 하고 시험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