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순한 삶

안고 싶어

by snoow 2018. 4. 19.


2018. 4. 19.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본다.

알콩달콩한 그들의 연애가 부럽다.

설거지를 하고서는 거실을 거닐다가 그와 둘이서 눈을 마주치며 장난을 치면 행복할거라 상상했다.

두 눈을 바라보며 웃고 농담하고 놀리기도 하면서 그렇게...

여전히 그와는 어색하지만 조금씩 좋은 상상을 하고 싶다.


m이랑은 여전히 편하고 좋다.

우연히 같은 강연을 신청하게 되어 마음이 통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에 비한다면 그와는 맞는 순간이 없이 늘 부딪히는 느낌이다.

다정하고 살갑게 얘기해주는 m과 언제나 따지듯 퉁명스러운 그가 너무 다르다.

어쩌면 내가 m에게는 다정하게 그에게는 무뚝뚝하게 대하는지도 모르겠다.

마음은 그에게 있으면서 다정하고 살갑게는 왜 어려울까?


그에게 웃어주고 싶고 그를 안아주고 싶고 그를 사랑하고 싶다.





'단순한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끈기와 포기  (0) 2018.04.24
잠잠잠  (0) 2018.04.21
오후의 산책  (0) 2018.04.16
물병 자리  (0) 2018.04.15
All about Love  (0) 2018.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