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1.
하루종일 행사로 쫓아다니느라 바빴지만 배우는 것도 많은 시간이었다.
오후에 연수를 다녀왔는데 잘 들으려고 노력하니 많은 것이 들렸다.
그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가 거절을 당했다.
그래서 기분이 안 좋았는지 배가 아프고 기운이 없어졌다.
사실 저녁 시간은 방전되는 시간이라 다시 회복을 해야한다.
그를 만나러 간다고 해도 나는 오랫동안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j와 m과 함께 퇴근하다가 차를 한 잔 마셨다.
짧은 오후의 티타임이었는데 함께 일하면서도 수다 떨 시간이 없었다.
서로에 대한 근황을 나누는 것이 좋았다.
저녁 차리기가 귀찮아 반찬가게 명태전의 힘을 빌었다.
흰살 생선전은 언제 먹어도 맛나다.
집에서는 손이 많이 가니까 못하고 가끔 반찬가게의 힘을 빌어야겠다.
4월에 쓴 돈을 정산해보았는데 옷을 엄청 샀다.
블라우스, 청바지, 반팔티, 신발 등등
한동안 관심이 없었던 외모꾸미기에 열이 올랐다.
팡도르에 반해서 몇 번이나 사먹었더니 결국에는 살이 되어 돌아왔다.
5월에는 쇼핑한 옷들을 입기 위해서라도 빵은 자제해야겠다.
이틀째 9층까지 걸어올라왔는데 일기쓰기처럼 매일 실천해보아야겠다.
올해는 내 몸을 회복하고 내 마음을 회복하여서...
조금 더 살았으면 좋겠다.
조금 더 사랑하다가 죽고 싶다.
'일상의 빛'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과 나 사이 (0) | 2018.05.06 |
---|---|
그럼에도 당신이 (0) | 2018.05.04 |
린디합을 추고 싶은 날 (0) | 2018.04.26 |
사랑해 (0) | 2018.04.25 |
신발 틈으로 비가 새고 (0) | 2018.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