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3.
604호에서는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아 일기를 쓸 수 없었다.
로비와 가까운 곳에서 전 날 일기를 쓰느라 아침식사는 더디었다.
안개가 가득한 사리아를 출발했다.
구시가에는 낡은 집들과 알베르게가 가득했다.
손에는 지도를 하나 들었는데 화살표가 너무 친절하고 일행들이 있어 굳이 지도와 구글맵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충실하게 노란 화살표를 따라가면 되었다.
고관절과 허벅지, 가끔은 발바닥이 아픈걸 제외하고는 걸을만 했다.
경치도 만끽하고 싶었는데 걷는데만 집중하다 보니 주변은 살필 겨를이 없었다.
누가 다음 목적지까지 빨리 도착하는지 경쟁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나는 서두르고 있었다.
내일은 오르막길도 많다니 천천히 걸어야겠다.
챙겨간 간식도 가끔씩 꺼내 물면서 잘 다녀온 것 같다.
좁은 벽돌길을 지났는데 아주 큼직한 도마뱀을 본 것은 무서웠다.
메뚜기 떼가 내가 갈 때마다 깡총대며 반겨주는 길도 있었다.
포르토마린에 다 와서 다리를 건너는데 고소공포증으로 다리가 후들거렸다.
간식을 먹었음에도 배가 고파 가까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샐러드와 생선요리가 참 맛났다.
오후에는 빨래를 해두었다가 뻗고 말았다.
잠은 오지 않는데 꼼짝할 수가 없었다.
《스페인은 건축이다》를 들으며 눈을 붙였다.
저녁 산책을 잠시 다녀왔고 마을 꼭대기에 사는 꼬맹이와 '올라'하고 인사를 했다.
그러고 보면 아이들은 차별의 눈길이 없다.
코딱지만한 동네인데 슈퍼를 찾을 수 없어 마을 지도를 확인하고는 간식거리를 사왔다.
저녁을 먹고 쉬어야겠다.
604호에서는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아 일기를 쓸 수 없었다.
로비와 가까운 곳에서 전 날 일기를 쓰느라 아침식사는 더디었다.
안개가 가득한 사리아를 출발했다.
구시가에는 낡은 집들과 알베르게가 가득했다.
손에는 지도를 하나 들었는데 화살표가 너무 친절하고 일행들이 있어 굳이 지도와 구글맵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충실하게 노란 화살표를 따라가면 되었다.
고관절과 허벅지, 가끔은 발바닥이 아픈걸 제외하고는 걸을만 했다.
경치도 만끽하고 싶었는데 걷는데만 집중하다 보니 주변은 살필 겨를이 없었다.
누가 다음 목적지까지 빨리 도착하는지 경쟁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나는 서두르고 있었다.
내일은 오르막길도 많다니 천천히 걸어야겠다.
챙겨간 간식도 가끔씩 꺼내 물면서 잘 다녀온 것 같다.
좁은 벽돌길을 지났는데 아주 큼직한 도마뱀을 본 것은 무서웠다.
메뚜기 떼가 내가 갈 때마다 깡총대며 반겨주는 길도 있었다.
포르토마린에 다 와서 다리를 건너는데 고소공포증으로 다리가 후들거렸다.
간식을 먹었음에도 배가 고파 가까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샐러드와 생선요리가 참 맛났다.
오후에는 빨래를 해두었다가 뻗고 말았다.
잠은 오지 않는데 꼼짝할 수가 없었다.
《스페인은 건축이다》를 들으며 눈을 붙였다.
저녁 산책을 잠시 다녀왔고 마을 꼭대기에 사는 꼬맹이와 '올라'하고 인사를 했다.
그러고 보면 아이들은 차별의 눈길이 없다.
코딱지만한 동네인데 슈퍼를 찾을 수 없어 마을 지도를 확인하고는 간식거리를 사왔다.
저녁을 먹고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