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4.
걸음이 불편한 할아버지 순례자의 '부엔 까미노'인사에 답하면서 기분좋게 미뇨강을 건넜다.
할아버지는 이 곳에 잘 도착했을까?
언덕길을 오르기도 수월했고 등산하는 기분으로 가뿐하게 올랐다.
어제보다 천천히 걷기로 했기에 숨도 가쁘게 쉬지 않아도 되었다.
어제는 시골길을 걷는 목가적인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도로를 많이 지나는 편이라 길이 아름답지 않았다.
그래도 어제보다 속도를 늦춘 편이라 마음에 드는 풍경을 눈으로 피부로 냄새로 카메라로 담았다.
오늘도 목장들을 많이 지났지만 어제보다는 소똥 냄새는 덜했다.
속도는 느렸지만 잠시도 쉬지를 않아 팔라스 데 레이에 다다랐을 때에는 골반과 고관절이 아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내일은 천천히 걷되 충분히 휴식도 취해야겠다.
내일은 길 위에 있을 시간이 많으므로 지혜롭게 걸어야 할 것 같다.
점심으로 메뉴를 시켜먹었는데 어제 '오 미라도르'에서 먹은 요리가 최고였다.
바다랑 가까운 지역이라 그런지 생선요리를 꼭 권한다.
오늘은 연어구이를 선택했는데 제일 무난해서이다.
걷고 난 뒤 시원한 맥주를 찾으니 날마다 술을 마시게 된다.
오늘은 집집마다 수국과 달리아가 예뻤다.
카메라를 꺼내 종종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아직은 서툰 포토그래퍼다.
멈추어 서서 사진 찍는 것이 아직도 쑥스럽다.
아침은 보통 안개가 많고 한낮에 햇빛이 비치는데 생각보다 따갑지 않다.
기온도 그리 높지 않고 적당히 바람도 불어와 땀도 식혀준다.
걷기 좋은 날들이다.
오늘도 오른쪽 발에 문제가 생긴 청년은 나를 추월해갔고, 키는 작지만 혼자 베낭을 짊어진 멋진 언니는 어제는 혼자였지만 친구를 만나 같이 걷고 있었다.
어제도 '부엔 까미노'라고 인사한 청년은 오늘도 인사를 하고 지나갔다.
미소가 이쁜 언니는 걷는 중에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는 책 사이에 곱게 끼우고 다시 짐을 챙겨 출발했다.
부부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라이더들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가끔씩 멈추어 서서 셀카를 찍었다.
걸음이 불편한 할아버지 순례자의 '부엔 까미노'인사에 답하면서 기분좋게 미뇨강을 건넜다.
할아버지는 이 곳에 잘 도착했을까?
언덕길을 오르기도 수월했고 등산하는 기분으로 가뿐하게 올랐다.
어제보다 천천히 걷기로 했기에 숨도 가쁘게 쉬지 않아도 되었다.
어제는 시골길을 걷는 목가적인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도로를 많이 지나는 편이라 길이 아름답지 않았다.
그래도 어제보다 속도를 늦춘 편이라 마음에 드는 풍경을 눈으로 피부로 냄새로 카메라로 담았다.
오늘도 목장들을 많이 지났지만 어제보다는 소똥 냄새는 덜했다.
속도는 느렸지만 잠시도 쉬지를 않아 팔라스 데 레이에 다다랐을 때에는 골반과 고관절이 아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내일은 천천히 걷되 충분히 휴식도 취해야겠다.
내일은 길 위에 있을 시간이 많으므로 지혜롭게 걸어야 할 것 같다.
점심으로 메뉴를 시켜먹었는데 어제 '오 미라도르'에서 먹은 요리가 최고였다.
바다랑 가까운 지역이라 그런지 생선요리를 꼭 권한다.
오늘은 연어구이를 선택했는데 제일 무난해서이다.
걷고 난 뒤 시원한 맥주를 찾으니 날마다 술을 마시게 된다.
오늘은 집집마다 수국과 달리아가 예뻤다.
카메라를 꺼내 종종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아직은 서툰 포토그래퍼다.
멈추어 서서 사진 찍는 것이 아직도 쑥스럽다.
아침은 보통 안개가 많고 한낮에 햇빛이 비치는데 생각보다 따갑지 않다.
기온도 그리 높지 않고 적당히 바람도 불어와 땀도 식혀준다.
걷기 좋은 날들이다.
오늘도 오른쪽 발에 문제가 생긴 청년은 나를 추월해갔고, 키는 작지만 혼자 베낭을 짊어진 멋진 언니는 어제는 혼자였지만 친구를 만나 같이 걷고 있었다.
어제도 '부엔 까미노'라고 인사한 청년은 오늘도 인사를 하고 지나갔다.
미소가 이쁜 언니는 걷는 중에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는 책 사이에 곱게 끼우고 다시 짐을 챙겨 출발했다.
부부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라이더들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가끔씩 멈추어 서서 셀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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