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이 계속되면 괜찮을 일도 비가 내리면 문제가 되어버린다.
그럭저럭 잘 지내다가도 작은 불편부터 큰 불행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기다린다.
평소에 잘 수리하고 예방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평시장을 지나다가 비가 시작되니 한 아주머니는 '비 오면 새는 집'이라고 외치며 분주하셨다.
세입자라면 불평이 가득한 외침이었을테고 주인이라면 게으른 자신을 탓하는 것일테다.
여하간 '비 오면 새는 집'이라는 말이 뇌리에 머물며 반짝였다.
물론 깡통을 하나 준비해서 빗방울을 막을 수는 있을 것이다.
깡통의 낭만도 좋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날 비가 새는 부분을 수리할 수도 있겠다.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습관들을 이어나가야 하는 것처럼.
비가 새지 않도록 조금씩 고쳐 나가야겠다.